사과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과를 받지 않을 권리 살다 보면 절대 완벽하지 않은 사람들이 모이는 이곳이라 때론 실수를 하기도, 당하기도 하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을 만나 상식 이하의 일을 당하기도 하고 선의의 도움을 얻기도 한다. 많은 경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어떤 어그러짐이 있을 때 누군가는 사과의 말을 건네거나 누군가는 그 사과를 받아줌으로써 다시 그 어그러짐을 되돌려 놓고는 한다. "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"는 속담은 이 경우에 자주 인용된다. 일종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성장통과 같은 어그러짐. 이는 잘못을 한 사람의 철저한 반성과 피해를 입은 사람의 너른 이해심으로 -물론 많은 경우 쌍방이겠지만- 충분히 회복 가능한 영역에 속한다고 본다. 하지만 어떠한 극단적인 일을 겪고 누군가가 더 이상 상종을 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판단이 .. 더보기 이전 1 다음